들어가며

안녕~

안녕~

올해 3월 테슬라 모델3를 출고하고 만으로 4개월이 지났습니다. 4개월 동안 약 7,000km 정도 운행을 하였고 그동안 느낀 점을 기록하려고 합니다.

결론은 그동안 타본 어떤 차들 보다 만족스러웠고 내연기관 자동차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현 시점 기준으로 테슬라 이외의 차는 쳐다보지도 않을것 같습니다.

편-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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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것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. 비용도 마찬가지 입니다. 자동차를 수리하면 공임비를 포함한 수리비가 발생합니다. 무식하면 용감한걸까요?

수리비가 뭐이리 비싸?별것도 아닌거 같은데 나도 하겠다부품 주문, 직접 수리와.. 다음에는 꼭 돈주고 맡겨야지 의 사이클을 반복했습니다.

엔진, 구동계처럼 특수장비와 전문가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직접 뜯어고쳤습니다. 그러다 보니 조금은 자동차, 그리고 내연기관의 원리와 친해진 것 같습니다. 하나둘씩 학습을 할수록 느낀 점은 내연기관 자동차는 정말 무지무지 고장 날 건더기가 많다는 거였습니다. 아니 오히려 당장 고장이 안 나고 이렇게 장시간 동작하는 기계를 만든 인간의 기술력이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. 엔진은 연료를 폭발시키는 힘을 운동에너지로 바꾸는 기계인데 그 동작과 효율을 위해 얼마나 수많은 부품들이 복잡하게 상호작용을 할까요. 변속기는 또 어떤가요? 토크 컨버터, 메커트로닉스, 클러치, TCU 등 엔지니어링적인 관점에서는 흥미롭고 아름답지만 너무 복잡하여 관리 주체가 나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.

아무것도 모르면 차라리 마음이 편했을 텐데 유튜브로 정비 영상들을 보면서 DPF가 막혀서 클리닝을 해야 하지 않을까, EGR도 막히는 거 아닐까 카본 슬러지가 얼마나 껴있을까 같은 고민과 걱정하면서 강제로 고온을 위해 장거리를 주행한다든지, 미션 슬립이 일어나면 밸브 바디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클러치가 마모됐나 와 같은 수많은 걱정들이 스트레스를 줬습니다. 특히 진짜 작은 부품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그게 결국 다른 부품들에도 디팬던시가 생겨 문제를 일으키는 게 너무 스트레스 였습니다.

테슬라로 차를 바꾸면서 이러한 관리 포인트들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싹 사라졌습니다. 사실 이건 테슬라여서라기보다는 전기 차이기 때문에, 신차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. 전기차는 단순화하면 배터리, 모터가 전부입니다. 수많은 축, 기어, 오일, 팬 등등이 그냥 유도 전동기로 대체됩니다. 일단 고장 나거나 신경 써야 될 포인트 자체가 굉장히 줄어듭니다. 진짜 그냥 “충전한다”, “운전한다" 만 신경 쓰면 됩니다.

유지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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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충전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들어?” "충전하는데 얼마야?"

제일 많이 듣는 질문으로 아마 전기차를 타시는 분들은 크게 공감하실겁니다. 정말 어려운 질문 입니다. 왜냐면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.